[이슈워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유엔, 해법도출 실패
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대거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8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습 7일째였던 어제는 하루 기준 최소 42명이 숨져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이들의 군사적 충돌이 끔찍한 인도주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 분쟁을 조정할 유엔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성일광 한국 이스라엘 학회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의 전투기 공습으로 인명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 갈등 원인을 떠나 일단 사상자 상당수가 민간인이라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이렇게까지 충돌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이 점이 궁금한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왜 이렇게까지 무력 충돌을 하게 된 건가요?
특히 이스라엘은 어제 가자지구에 있는 '자라 타워'라는 건물까지 폭격했는데요. 이 건물엔 미국의 AP통신이 15년째 입주해있던 건물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데, 이스라엘 총리가 공격한 건 정당한 행위라며 미국과 정보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하지만 인명피해 대다수가 민간인이라는 점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교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투원들이 전쟁 중에도 민간인의 사상을 최소화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일반적인 인도주의 원칙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분쟁을 조정할 유엔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긴 했지만 유엔 안보리 공동성명을 도출하는 데엔 실패했는데요.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결국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위해선 미국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미국 내에서도 미국의 역할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셩향 정치인인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이 더는 이스라엘 정부의 옹호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향후 바이든 정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 거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비판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 듯합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방송에 출연해 자국 방위권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동요하지 않는 자신감의 배경이 있을까요?
결국 유엔 안보리 공동성명 도출도 일단 실패한 상태고, 미국도 아직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계속 공격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 무력 충돌 사태가 해결되진 않을 듯한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